내기당첨 설빙 팥빙수
사무실 남자사람들 신발던지기해서
가장 가까이 떨어지거나 선밖으로 이탈한 4명이 당첨되서 사준 설빙 팥빙수
3명이 12명분을 사기엔 부담이 되기에
4명이 사기로 정했다.
내기가 일주일에 많을 땐 2~3번을 하기에(그때그때 분위기에 따라 달라짐)
블루베리치즈설빙
티라미수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
팥인절미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
가장 인기 있어서
제일 먼저 바닥을 보이게 되었다.
티라미수설빙
내 취향은 아니다.
팥인절미설빙
기본적인 맛이기에 팥인절미설빙은 2개 주문~~
내 취향은 팥 안들어간 인절미 설빙이다.
팥은 아주 약간만
비벼져서 약간의 색감만 내면 되기에
나머지 팥들은 신랑에게 넘겨준다.
블루베리치즈설빙
블루베리 알러지 있는 사람이 있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생과로 먹는 블루베리와 케잌이나 팥빙수에 들어간 블루베리 맛의 차이는 음...ㅠ.ㅠ
연유~
팥인절미설빙에 듬뿍 넣어서 먹었다.
신랑이 팥이랑 연유 듬뿍 아주 듬뿍 넣어서 먹는걸 좋아한다.
매장에서 먹을 땐 엄청 듬뿍 추가해서 넣어 먹는다.
쿠팡이츠에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왔다.
쿠팡이츠는 단건배달이라 무조건 빨리 올거란 생각이 있는데
예전보다 배달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는 감이 있다.
무지 더워서 기다렸기에 더 늦은거 같은 감이 있다.
요즘은 배달 안되는 게 없다.
너무 편하다.
하지만 비가 오면 모든 배달이 멈춘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가 엄청 욕을 먹기에 그런거 같다.
이게 적응이 되다 보니 비가 오면 배달 안된다라는 인식이 되어 있다.
근데 왜 비가오면 더 시켜먹고 싶은 걸까?
나가기 귀찮아서 그런지 편한 것만 찾게 된다.
예전 배달업을 한 경험이 있기에 배달의 위험성도 너무나 잘 알기에 이해하고
비가 오면 배달음식 주문을 자제하기도 한다.
최근엔 이게 내 자제가 아닌 불능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누군가가 편함이 있다면
누군가는 불편함과 힘듦을 겪는거 같다.
우리가 편리해질수록 편해질수록
자연은 우리에게 경고 메세지를 던진다.
자연이 주는 경고메세지
아직은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과거를 되짚어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지만
편함을 돌리기에는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버린듯하다.
남자사람들이 내기를 해서 사줬기에
뜨거운 날 여자사람들이 내기를 해서
팥빙수를 한번 더 먹어야 한다.
그담엔 똑같은 주문으로 대표님이 사 주시기로 했다.
안절부절 하지 않고 걸리면 사주면 되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기하면 요리조리 잘 피해간다.
ㅎㅎㅎㅎㅎㅎ
담에 걸리지 않고 성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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