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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클리퍼증후군

 

3주 동안 조카들과 함께 울산에 다녀와서는

밥도 안먹고 잠만 잔다.

울산에서 신나게 놀고, 산책도 많이 하고 재미나게 놀다 왔는데

뭔가 나한테 삐진 느낌이다.

 

일년전쯤 엄청나게 엉킨 털을 감당하지 못해서 애견샵에서 4만원을 추가로 내고

털을 빗겼었다.

내생에 가장 비싼 미용요금 12만원~~

애견샵에서 털 빗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털이 빠지기 시작했다.

어릴때부터 털 빗는걸 싫어해서 자주 빗기지 않는 편이긴 했다.
털 빗기는 상황을 서로 안 좋아하다 보니 자주 안 빗겨서 누적된 결과이긴 하지만...ㅠ.ㅠ

병원에 예방접종 때 갔더니 포메라니안이 잘 걸리는 클리퍼증후군에 걸린거 같다고 얘기하셨다.

울 병원 원장님은 약 처방을 잘 안해주신다.
간식 먹이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셔서

간식은 아이디얼레시피에서 나온 개껌만 조금씩 먹이고 있다.

크레이지 츄-소프트

그레인 프리.가수분해 연어 단백질.소프트타입.덴탈 케어.반려견용

그래서 원장님의 처방은 잘 씻기고 빗겨주면 된다고 하신다.

오래 걸리는 애들은 2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아직 1년이 더 남았다.

털이 빠지기 시작하고는 애견샵과는 담을 쌓았다.

필요한 곳만 내가 집에서 정리를 해주고 있다.

다행이 털은 탈모처럼 구멍이 생기진 않고

숱만 많이 줄어들어든 상태이다.

털이 빠지고 나니 다리만 쭈삣 길어서 누워자는 모습이 꼭 염소 같다.

 

포메라니안 이중모??

관리하기 넘 어렵다.

포메가 아니라 반려견의 관리가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매일 산책을 시킨다거나
데리고 다니지는 않느다.

어릴때부터 집에 혼자 많이 있었기에

요즘에 사무실에 데리고 다니고 
삼실 옥상에서 달리기를 하는게 전부이다.

삼실 출근한 날은 저녁 늦게 퇴근하면 집으로 바로 들어가서 기절을 한다.
사무실 직원들 책상에 과자 훔쳐먹을 생각에 밥도 먹지 않고
저녁에도 집에 가면 바로 기절을 했다가 새벽에 뽀드득 뽀드득 밥을 씹어 먹는다.

 

조카들이 근처에 있어서 주말에는 산책도 시키고 공원에 같이 놀러가기도 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다.

 

앞다리와 머리털은 엄청 많고 빠지지 않았는데
뒷다리는 엉덩이 엉킨 털을 빗느라 영향을 받았는지

뒷다리는 털이 엉성하다.

 

골아 떨어져 자는 모습이 염소 새끼를 닮았다.

사랑하지 않아서 보내는게 아니야~

혼자 있어도 엄마가 있는 집과

조카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엄마가 없는 집은 싫은거지?

내맘은 그래도 조금 더 산책하고 아이들과 놀면서 지내면 좋지 않을까하고

처음엔 일주일을 생각하고 보냈단걸 알아주라~~

3주간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어~

건강하게 오래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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